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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8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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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 소방안전 초석 다진다



▲ 이장원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 센터장.

■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소방장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신속하게 보호하며, 소방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장비다. 이에 국가는 소방장비를 구매할 경우 품질 및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산업기술원이 중간 및 완성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소방장비관리규칙’ 제 6조에서 정하는 소방자이를 소방산업기술원의 검사를 득해 납품받고 운영해야 한다.

이에 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2011년부터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를 두고 운영을 해 왔으며, 보다 정밀도를 높이고, 검사검수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충북혁신도시 내 신청사를 짓기로 결정하고 2012년 10월에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올해 준공을 마쳤으며 4월1일 준공식을 하게 됐다.

센터는 부지면적 8만8,039㎡, 건물연면적 6,32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로는 △소방펌프차 및 화학소방차 10대를 동시에 점검·정비 할 수 있는 소방차 시험검사실 △고가·굴절소방차 시험검사실 및 소방차량종합검사실 △PTO분해시험실 △비파괴시험실 및 밸브 시험실 등이 구축돼 최고 수준의 소방장비 검사 및 정비 업무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대형회의실, 다목적 세미나실 및 민원실을 구비했으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시설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최근 건물의 고층화, 다양화와 함께 테러의 위협 등 소방장비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고, 소방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센터의 확장이전과 기능강화는 국가 소방력 향상은 물론 소방장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소방장비검사검수는 어떻게 이뤄지나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소방차에 대한 안전관리는 2011년부터 시작 했다.

차에 대한 인증은 신차에 KFI인증을 받고 나서 각 소방서에서 차량을 구매한 후 주문이 되면 우리 센터에 검수를 요청한다. 우리 센터는 소방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양이 있을 때 만드는 과정에서 검사를 하고 최종 완성단계에서 소방서가 원하는 차가 만들어졌는지 검수한다.

또한 소방차는 신차에서 사용한 후 5년 이후에는 정밀 점검을 받는다. 고가, 굴절차는 매년마다 정밀 점검을 받으며 화학차 등 일반차는 2년에 한 번 정밀 점검을 받는다. 이에 대한 정밀 점검도 이미 2011년 7월부터 해오고 있다.

이런 검사들은 신차의 경우는 제조업체를 방문해 실시하며, 연한 정밀점검은 각 소방서에 나가서 한다. 현재 우리 센터의 직원들이 각 소방서를 방문해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센터의 건축을 새롭게 한 이유는 해체 정비 때문이다. 소방장비의 경우 내용연안이라는 것이 있다. 내용연안이란 일정한 사용연도가 지나면 차를 폐차해야하는 규정이다.

내용연안은 차종에 따라서 다르다. 보통의 장비는 10년이고, 고가·굴절 차량의 경우는 12년이다.

이런 장비들은 폐차를 해야 하는데 사용상태가 양호해 장비를 더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던지, 소방서의 예산이 부족해 장비를 일정기간 더 사용해야 한다면 내용연안이 지난 후 해체 정비를 의뢰해 더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센터는 차량에 대한 것은 하지 않고, 특장 부분에 대해서만 정밀 점검을 하고 있다. 차량에 대한 정비는 일반 정비소에서 담당한다. 우리 센터는 특장 부분에 대한 해체 정비를 담당하기 위해 이미 전문 인력을 9명 확보했다. 장비를 조금만 더 준비하면 완벽한 정밀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시험적으로 7월부터 내용연한이 지난 차량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소방장비를 사용하는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소방장비라는 것이 매우 급박한 상황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그 장비를 사용할 때 장비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형 재난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 장비는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현장에 나가서 직접 장비를 다루는데 소방 차량은 무게 중심이 위에 있어 일반 차량과 달라서 조작에 소방공무원들이 장비를 잘 사용하고 만약에 상황에 대비한 장비 점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교육 준비를 위해서 센터 공터에 운영자 교육을 위한 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셋팅, 장비, 인력 등 2단계 마련을 위해 준비 중이다.


검사검수능력 세계적 수준, 글로벌 경쟁력 향상

7월 특장부문 예정, 트랙 훈련탑 등 2단계 준비


■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진행상황은

우리 센터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이 사업을 위해서 총 377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기술원 예산 322억, 국비 55억 정도가 투입된다. 현재 국비는 32억이 투입됐는데 23억정도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 2단계 준공을 완료하기 위해서 트랙 훈련탑, 기숙사, 훈련 시뮬레이터 등 아직 진행해야할 부분이 많다.

정원은 총 40명 계획인데, 현재는 26명이고, 6명에 대한 채용계획이 있다. 우선은 32명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중요성은

국내에서 소방장비에 대한 정밀점검을 할 수 있는 기관은 우리 센터밖에 없다. 공공기관 장비에 대한 점검을 위한 다른 기관들로는 서울시, 해양경찰, 군 등이 있다.

서울시는 정비창이 있어 서울시 자체 보유 차량을 정비 하고 있고, 해양 경찰도 배 같은 장비들을 위한 자체 정비창을 가지고 있다. 군은 당연히 각 군마다 정비창을 보유하고 있다.

소방쪽에서는 일본 도쿄, 미국 LA 등 선진국에서는 다 소방 검수센터를 설치해 정밀 점검을 하고 있다.

소방 검수센터가 왜 중요하냐면 소방 장비라는 게 긴급 사항에 쓰는 것인데 갑자기 고장이 난다면 문제가 생긴다. 또한 소방 작전시 사다리가 부러진다던지 줄이 끊어진다던지 하는 사고가 난다면 곧 바로 재난에 직결된다. 이에 소방장비검사검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운영은

우리 기술원 같은 경우는 자체 수수료로 운영하는 기관인데, 지금 이 체계 가지고는 수익이 안 된다. 장비검사 후 지자체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데, 지자체도 소방예산 확보도 못하는데 장비 수수료 까지 지급해야 하다 보니까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고, 기술원은 인건비도 안 되고 있다. 공적인 업무니까 사명감을 갖고 하고 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애로사항이 있다.

수익사업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우리는 민간도 아니고 관도 아니다. 지금은 당장 수익 사업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업무를 시작한 것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제 걸음마 하려고 하는데 큰 사업을 벌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우리 기술원 성격에도 맞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 센터는 공인 기관으로서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정밀점검에 대해 책임을 진다. 최근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보듯이 안전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가. 우리가 하는 정밀 점검은 민간에서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센터가 정밀 점검을 했다면 소방서들은 제품에 대해 더욱 큰 신뢰를 갖는다.

또한 사고가 났다하면 우리 센터도 책임을 진다. 단순하게 정비를 갖고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이에 우리 센터의 모든 직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안전에 안전을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소방산업 발전과 소방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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