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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20 2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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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38개 대기업(47개 사업장)이 향후 3년간 에너지사용을 연평균 1.0~4.9% 줄인다.

GS칼텍스(회장 허동수), 현대제철(사장 권문식) 등 38개 대기업은 지난 18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절감목표를 발표했다.

이 기업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우리나라 산업전체 소비량의 41%를 차지하며, 3년간 이들 기업의 에너지절감량은 150만 TOE(석유환산톤)로 온실가스로 전환하면 480만 tCO2(이산화탄소 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서울의 10배 규모의 땅에 17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도 같다.

지난달 17일 국가 온실가스 중기감축 목표 발표와 코펜하겐 기후변화 협상 등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금번 시범사업에는 포스코, 발전5사, GS칼텍스, SK에너지 등 에너지소비 상위 10개 기업이 전부 참여했으며, 당장 의무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도 22개나 참여했다.

아세아시멘트, LG화학, LG하우시스는 4% 이상의 높은 절감목표를 제시했으며, LG화학의 경우 가장 많은 3개 사업장이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한편, 협약식에 참여한 업종별 대표들은 기업목표와 별도로 각 업종별 계획도 함께 발표하였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정유업종의 경우 열교환기 및 폐열회수 시설 설치와 스팀 회수 제고 등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투자가 계획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세제 및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전자업종의 경우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비접촉식 기술과 에너지 재생환기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임을 강조하고, 우리기업들의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장관은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범위에 계측장비 및 에너지경영시스템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를 활용한 투자에 대해서는 우대금리(0.25% 추가 인하)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 중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업종별 표준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하고, 세계적인 에너지효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현장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기업들이 제시한 에너지절약 목표를 분석해 내년 3월초까지 기업들과 협상을 통해 최종목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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