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11월중 전체 전력판매량은 8.6% 증가했으며, 이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54%)은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해 2002년 1월 13.5%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작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력판매가 감소(△3.9%)한데 따른 기저효과에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로 철강(26.0%), 화학제품(16.6%), 기계장비(16.3%), 반도체(12.3%), 석유정제(11.2%), 조립금속(11%), 조선(5.5%) 등 전 업종에서 수요가 증가에 기인했다.
산업용 외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로 주택용 및 일반용 판매량은 난방 및 점등수요 증가 등으로 각각 5.5%, 4.1% 증가했으며, 교육용 판매량은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했다.다만, 심야전력 판매량은 심야전력수요 관리대책에 힘입어 1.0% 감소했다.
한편, 11월중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했다.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SMP는 LNG․유류 등 주요 연료의 가격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35.2%,정산단가는 16.8% 각각 하락했다. 다만, 금년 하반기 연료가격 상승과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LNG발전소 가동 증가로 SMP(System Marginal Price)와 정산단가는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