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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3 0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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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의 뇌파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실내조명 및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의 모식도..

운전자의 이상증후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차를 자동 제어하는 운전자 건강진단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운전자 건강진단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2009년까지는 한 해 4건 내외로 미미했으나,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3년에는 8.5배 증가한 34건에 이르렀다.

출원인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20건(18%),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1건(10%), 현대모비스가 6건(5%), 삼성전자가 4건(4%) 순이었다.

다출원 순위에 자동차 업체 외에 ETRI, 삼성전자와 같은 정보통신 업체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는 운전자 건강진단기술이 다른 스마트기술과 같이 자동차-정보통신 융합기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운전자 건강진단기술은 운전자의 이상증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 스마트화가 무인-자율주행자동차를 향해 진행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

이 기술은 영상분석법, 센서 신호분석법, 이들의 조합법으로 구현되며, 운행 중인 운전자를 구속하지 않은 채 정확한 건강진단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종래의 기술은 영상을 통해 눈의 떨림, 시선 분석, 스티어링 휠에 설치된 맥박센서, 체온 등의 생체신호를 검출하는 것에 그쳤다.

최근에는 영상에서 운전자 표정까지 분석(ETRI), 무선주파수로 운전자의 호흡 및 심박 측정(헤르메티스), 심장의 혈류 박출에 따른 운전자의 미세한 떨림측정(현대차), 운전자가 전방차량 미등의 깜빡임을 응시할 때 발생하는 뇌파측정(KAIST) 등 다양한 비접촉식 생체신호 검출방법을 활용하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건강에 따라 실내조명, 온도를 조절(현대차)할 뿐만 아니라 목적지 경로를 다르게 추천(삼성전자)한다. 운전자에게 심각한 이상증후가 나타나면 경고음을 울리며 차량을 감속시키거나 갓길 등 안전지점에 정차시키는 기술(강원대 산학협력단)도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운전자 건강진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카가 실제로 출시되면 다른 스마트 기기에서 볼 수 있듯이 특허분쟁이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업체는 사전에 자기 고유의 기술들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로 권리화해 특허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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