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지속돼온 알루미늄 과잉공급이 올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코아가 올해 전세계 알루미늄 수요가 생산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알코아는 중국 발 과잉공급으로 인한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제련소를 폐쇄했으며, 올해 1분기에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알코아는 올해 1월까지만해도 올해 10만6,000톤의 공급 과잉을 예상했지만, 실적 발표와 동시에 반대로 73만톤 만큼의 공급 부족을 예상했다.
블룸버그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9년간 알루미늄 과잉 공급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동안 중국측의 알루미늄 공급량은 3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압력을 받는 알루미늄 가격으로 인해 알코아는 80만톤 규모의 제련소를 감축했으며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나 항공 산업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제품에 주력해왔다.
알코아의 CEO인 클라인필드(Kleinfeld)는 “우리는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함과 동시에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인 원자재 가격으로부터 오는 위험은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알코아는 지난 8일에 올해 전세계 알루미늄 수요 증가를 전년 대비 7%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동시에 항공우주 쪽에서의 수요가 9% 상승할 것이라고 봤는데 근거로는 대형 여객기와 소형 전용기 수요의 증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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