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미의 광산업체들이 환경문제와 중국 신용 경색 우려로 인한 구리 가격 감소에 광산 확장 정책들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이터는 8일 남미 주요 광산업체들을 동향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사는 연간 약 22만톤가량을 생산가능한 미찌낄라이(Michiquillay) 광산 프로젝트의 생산 규모를 30만톤으로 증가시킬 계획을 추진했다.

지난 쎄스코(Cesco)/CRU 컨퍼런스에서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의 구리 부분 CEO인 헤니 파울(Hennie Faul)은 재정적 압력이 내재돼 있는 환경 속에서 당사는 자본의 최대 효율성을 증가 시킬 수 있는 현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측면을 분석해 보면 미찌낄라이(Michiquillay) 프로젝트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2007년 4억300만달러의 입찰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된 구리 광산을 낙찰 받았다.

또한 헤니 파울(Hennie Faul)은 현재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사는 미찌낄라이(Michiquillay)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연간 약 22만5,000톤이 생산 가능한 33억달러 규모의 페루비안(Peruvian) 구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월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사는 알래스카의 페블(Pebble)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환경적인 심사와 함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진행을 잠시 중단했다.

리오 틴토는 7일 당사의 전략적 정책에 적합하지 않는 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알래스카 페블(Pebble) 광산의 구리 매장량을 소유하고 있는 노던 다이너스티 미네날(Northern Dynasty Minerals)사의 지분 19.1%를 매각할 의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오 틴토(Rio Tinto)는 지난 2월 미국 환경 보호 위원회로부터 수질 오염방지법(Clean Water Act)에 위배되며, 해당 주의 연어산업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분석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금 매장 개발 사업이 환경적 요소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를 받았다.

텍 리소시스(Teck Resources)는 2월 칠레의 레린초(Relincho) 구리 프로젝트를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4년동안 약 45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의 룩시크(Luksic) 가문에 의해 운영되는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사는 현재 약 70만톤가량의 연간 생산량 수준을 2018년 까지 약 90만톤까지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가 계획에 소비되는 자금 투자는 향후 5년간 약 3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사의 CEO인 디에고 에르난데스(Diego Hernandez)는 19억달러 규모의 안투코야(Antucoya) 구리 프로젝트는 현재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니폰 마이닝(JX Nippon Mining & Metals)이 운영 중인 카세로네스(Caserones) 광산은 2014년 들어와 칠레에서 가장 큰 구리 매장량을 가진 광산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당사는 좋지 않은 날씨와 파업과 같은 고용비용의 원인으로 인해 기존 계획보다 40% 증대된 약 42억달러 규모가 측정됐다고 전했다.

카세로네스(Caserones) 광산 개발은 이전 1월 시작에서 지연된 5월에 착수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2014년 동안 약 6만8,000∼6만9,000톤의 동정광이 생산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칠레 국영 구리 기업인 코델코(Codelco)사는 약 300억달러 규모의 광산 확장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델코(Codelco)사의 모든 수입은 국가 소유로 돌아가며, 이로 인해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주요 매장량 전체가 이번 계획 진행에 있어서 점검되지 않는다면, 칠레 구리 생산량의 많은 구리광석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3년 코델코(Codelco)사는 162만톤의 구리 생산을 했다. 이는 5년 이래 최저치이다.

이번 투자 계획에 있어서 연간 생산량 목표치는 200만톤까지 증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