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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3 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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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이 투자한 '세빛둥둥섬'에서 최근 미국 영화와 TV 쇼가 촬영되면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효성이 투자한 세빛둥둥섬이 마침내 환한 빛을 보게 됐다.

세빛둥둥섬이 ‘어벤져스2’, ‘아메리칸 넥스트 톱모델’ 등 국제적인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 잇따라 사용되면서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세빛둥둥섬은 그 동안 운영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난 해 9월 서울시와 운영정상화에 합의했다.

3월부터 직접 운영에 나선 ㈜플로섬은 지난 3월말부터 2일까지 세빛둥둥섬이 영화<어벤져스 2>의 배경 장소, 슈퍼모델 오디션프로그램<아메리칸 넥스트 톱 모델(American Next Top Model)>의 최종 패션쇼 무대 등으로 사용됐다고 3일 밝혔다.

플로섬은 연이은 촬영으로 세빛둥둥섬이 한국의 국제적인 랜드마크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빛둥둥섬이 잇따라 해외 주요 매체의 배경 장소로 활용되는 이유는 서울의 중심을 관통해 흐르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데다, 물 위의 부체(浮體)에 첨단 기술로 지어진 세계 최초의 플로팅 아일랜드라는 점이 서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랜드마크로 어필됐기 때문이다.

플로섬은 촬영을 필두로 내달부터 세빛둥둥섬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달 말부터 제 1섬을 컨벤션홀과 연회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레스토랑과 카페 운영을 시작한다. 9월 이후에는 수상스포츠·식음 설비 등을 갖추고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는 등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세빛둥둥섬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과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는 우수한 건축물”이라며, “앞으로 서울은 물론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시민에게 사랑 받는 문화 휴식처가 되고, 외국인에게는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관광 필수 코스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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