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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1 1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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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P 시나리오별 기후변화전망(21세기말 기준), RCP8.5 기준 우리나라 기온은 5.9℃ 상승, 연강수량은 18%, 동해안의 해수면은 99cm 증가한다..

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한 사회기반시설 파괴, 폭염 사망, 가뭄, 식량부족이 미래의 주요한 위험으로 보고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제10차 제2실무자그룹(WGⅡ)회의 및 제38차 총회를 3월25일부터 5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어 ‘제5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했다.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적응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했다. 인류에게 중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의 주요 위험(key risk)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300여명의 저자들이 참여해 △자연 및 인간 시스템에서 관측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 △부문별·지역별 미래 위험 △미래 위험관리와 회복력 강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7년 발표된 지난 4차보고서에 비해 체계적으로 부문별·지역별 기후변화 위험전망을 제시한 5차 보고서에 따라 5가지 주요 위험 요소를 꼽았다.

지목된 요소들은 △해수면 상승, 연안 홍수 및 폭풍 해일로 인한 생명·재산피해 △홍수로 인한 재해 및 질병, △사회기반시설과 핵심 공공 서비스의 와해 △극한의 장기간 혹서로 인한 취약 도시인구의 사망·질병 및 기타 재해 위험 △농업생산성 저하 및 식량 불안정 등이다.

작년 9월에 승인된 IPCC 제1실무자그룹 제5차 평가보고서는 지난 112년간 지구 평균기온이 0.89℃ 상승해 이런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RCP8.5), 21세기 말(2081~2100년)에는 전 지구의 평균기온이 3.7℃, 해수면은 63cm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RCP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대표농도경로)8.5는 1㎡당 8.5W의 온난화 효과가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건조 아열대지역에서 지표수와 지하수가 크게 감소하고 20세기말 2℃ 상승시 2030년부터 식량생산량 감소, 육상 및 담수 종의 멸종위험 증가, 연안홍수로 인한 토지유실 등 전 부문에 걸쳐 위험 수준이 증가하며, 세계경제 총 손실액이 소득의 0.2%에서2.0%를 차지해 1,400억에서 1조4,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위험관리와 회복력 강화’에서는 효과적 적응의 원칙으로서, 지역과 상황의 특수성 고려, 개인과 정부의 상호협력, 공동편익을 고려한 적응정책 추진,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등 지원이 제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고서에 제시된 대로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회복과 적응의 연계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며 “정치·경제·기술적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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