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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1 17: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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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가 올해 출시하는 2015년형 F-150 알루미늄 픽업트럭.

알루미늄 차체가 양산차 업체의 볼륨모델에도 적용됨에 따라 철강 소재의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서 알루미늄 소재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경기회복과 함께 픽업트럭 수요가 전년대비 11.7%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픽업 판매 비중이 높은 미국 자동차 ‘빅3’가 연비 향상을 위해 알루미늄 차체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2018년까지 알루미늄 차체를 전면 적용한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알루미늄 생산기업 알코아, 압연업체 노벨리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포드는 F-150의 소재와 파워트레인 모두에서 혁신을 이룸으로써 37년 연속 미국 판매 1위인F-150의 지위를 지켜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 가을에 출시될 신형 F-150에 군용차 험비에 적용 중인 95%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최소 317.5kg를 감량하고 2.7ℓ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속 변속기를 탑재해 연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포드는 알루미늄 차체 픽업 생산을 위한 설비 조정을 위해 미시간 디어본 공장의 생산을 11주, 캔자스시티 공장은 2주 중단할 정도로 이번 계획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미국 픽업 시장 연비경쟁을 선도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파워트레인 개선에 집중 하는 중이다. 지난해 픽업 최초로 8속 변속기 및 스탑&스타트를 장착해 픽업 연비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램1500(10.6km/리터)에 2월부터 3.0ℓ V6 디젤엔진 트림을 추가함으로써 미국 픽업 중 최고 연비 11.9km/리터를 달성했다.

디젤 트림은 가솔린 트림 대비 가격이 2,850 달러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딜러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한 첫 주에만 월 픽업 생산량의 절반인 8,000대가 주문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M은 비용부담이 큰 알루미늄 차체는 2018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적용하고 일단은 2.8ℓ 4기통 디젤엔진을 적용해 중형 픽업의 판매를 확대할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국정부가 발표한 2016년 평균연비 12.3Km/리터 및 2025년 평균연비 16.7Km/리터를 2단계로 나누어 달성할 방침이다.

이렇듯 빅3가 볼륨모델에 알루미늄 차체 등 급진적 신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빅3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픽업의 제조원가 상승으로 회사 전체의 수익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연비 향상이 픽업 수요 증가를 촉진해 판매 및 수익에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발표하고 있어 향후 대표 픽업 모델의 비용, 가격, 연비 변화가 빅3 수익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작년 1월에서 9월까지 알루미늄 공급이 수요를 약 120만톤 초과함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이 작년 4분기 평균가격인 톤당 1,810달러에서 올해 1분기 톤당 1,78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시티그룹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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