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3-17 15:30:39
기사수정

▲ 기계연에서 개발한 풍력발전기 상태감시시스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이 풍력발전기 고장 및 유지보수를 판단할 수 있는 감시자(감시기관) 국제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풍력발전단지 운영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계연구원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김봉기 박사팀은 풍력발전기 상태감시시스템(CMS)에 탑재된 상태감시·고장진단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CMS 감시자 기술을 구축해 한국선급(KR) 및 독일선급협회(GL)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시운전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을 통해 이종(異種) 풍력발전기에 대해 통합 알람 설정이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상태감시 데이터 분석 기술과 장기간에 걸친 빅데이터의 저장·운용·축소 방법을 개발해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감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상세 진단 알고리즘을 통해 고장 종류에 대한 정밀진단이 가능하며, CMS 측정데이터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데이터의 정보 상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이터 축약법 등으로 장기간에 걸친 풍력발전기 상태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풍력발전기 고장 및 이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행동 절차를 구축,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 및 부품별 특성을 반영한 상세 고장진단법으로 풍력발전기 감시의 신뢰성을 높였다.

기계연구원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개발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풍력단지의 신뢰성 제고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기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던 국내외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상태감시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풍력단지 운영에 필요한 유지보수 기술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연구책임자인 김봉기 박사는 “지금까지 국내 풍력발전기에 대한 상태감시 및 고장진단은 해외의 CMS 및 감시기관을 통해 이뤄져 왔으나, 이번 국내 CMS 제품 개발과 감시자로서의 국내 첫 인증을 계기로 풍력발전단지의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증에 포함된 기술인 상태감시 방법 및 데이터 축약법 등은 국내 특허가 출원됐다. 한국남동발전 영흥풍력 1단지(22MW) 풍력터빈 9기에 적용됐으며, 영흥풍력 2단지(24MW) 풍력터빈 8기에도 개발 CMS가 설치돼 운용 중에 있다. 또한 육상풍력단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남해 2.5GW 해상 풍력 단지의 효율적 고장진단을 위한 해상풍력용 상태감시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89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