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르노-닛산이 2020년 모듈형 설계방식(CMF, Common Module Family)을 적용한 차를 늘려 가격 경쟁력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마드러스 르노-닛산 수석 부사장은 공개석상에서 2020년 CMF적용 차종 비율을 70%, CMF 적용 차량 간 부품 공용화 비율 50%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설비 투자비 등을 포함한 신차 개발 비용의 30~40%, 부품 조달 비용의 25~30%를 절감할 계획이다.
닛산은 지난 2012년 2월 차량 설계 구조를 △엔진 △프런트 언더바디 △칵핏 △리어 언더바디 4개의 모듈로 분류해 각 모듈에 해당하는 부품을 조합해 차량을 설계하는 CMF를 도입했다.
지난해 말 닛산 신형 로그 SUV-C 등을 시작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CMF 기반 모델은 적용 초기 단계인 2014년까지 C/D급에 집중돼 있다. 2015년부터 A/B 차급 주요 모델에도 CMF를 적용하기 시작해 전륜구동 모델을 기본으로 차급별 주력 모델에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르노, 닛산 등 주력 양산차 브랜드와 함께 신흥시장 공략을 목표로 출범한 저가용 브랜드 닷선 등에서도 CMF 모델 출시 확대하고 있으며 인피니티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런 확대 적용에 따라 CMF 적용차 생산지역 확산과 신흥시장에서 생산능력 확충 중인 닷선의 CMF 기반 신차 출시 등으로 전 생산지역에서 CMF 도입 생산거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닛산의 2012년 제휴 체결 후 비용 절감액 27억 유로 중 통합 구매가 32%를 차지했다. 이는 공동 구매조직 운영을 통한 원자재 및 부품 대량 발주 효과다. 그 외 파워트레인, 차량등의 공동 설계 및 생산 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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