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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6 0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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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너지인 풍력을 활용한 수소스테이션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건설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신재생에너지관련 기업을 비롯한 지자체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메이커인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제주도에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소스테이션을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소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수소의 생산방식은 천연가스나 납사, LPG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 물을 전기분해 하는 방식으로 무한한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자연에너지인 태양열, 지열, 소수력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궁극적 수소제조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주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소스테이션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행원풍력발전단지에 건설돼 내년 1월에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주도 수소스테이션의 건설 및 운영은 현대차가 맡았고 에어리퀴드는 현대차의 용역입찰에 참여해 컴프레서 및 물전기분해 기술을 인정 받아 설비를 담당하게 됐다.

에어리퀴드는 지난 2005년 여천 수소플랜트 내 500N㎥(노르말 큐빅미터)/hr급 컴프레셔 2대와 수소카트리지 12대를 갖춘 카트리지용 수소충전소를 완공한 경험이 있고 여수에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HYCO플랜트를 보유해 2008년도 기준 총 4만5,000N㎥/h의 산업용 수소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수소스테이션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위해 건설됐다. 연료전지차는 전국적으로 30여대가 운행 중이며 한번 충전시 200~250km를 달릴 수 있어 제주도가 시범운행하기 좋은 환경으로 평가 받고 있다. 행원풍력단지 안에 위치한 3호 발전기 인근에 들어설 수소스테이션은 30N㎥/h 규모로서 하루에 소형자동차 10여대를 충전할 수 있다.

홍성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이번 수소스테이션은 기존 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벗어나 자연에너지를 활용, 진정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며 “나아가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연료에너지 상용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에어리퀴드는 오는 8월말에서 9월초 수소스테이션 건설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SPG케미칼은 지난 6월 여수에 수소스테이션 건립에 나서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울산에 부생가스를 이용한 수소스테이션을 건설 중인 동덕산업가스도 90% 이상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SK에너지가 상암동 난지도 메탄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밝히는 등 에너지관련 기업과 지자체들의 지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수소스테이션 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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