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EU등의 경기 회복 추세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업종별 수출입 동향 점검회의’를 18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조선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자동차산업협회 등 업종별 11개 단체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의 수출유관기관에서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열악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 수출의 80% 내외를 차지하는 13대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수출은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주력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5,955억달러(632조5,996억원), 무역수지는 335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전망이다.
선진국으로의 직접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에 IT제품 △베트남에 무선통신기기 △인도네시아섬유 등을 통한 우회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될 경우 우리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채권 매입규모가 지난해 12월 850억달러에서 올해 1월 750억달러를 기록했고, 2월은 650억달러로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원고엔저’ 현상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도 우리 수출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김재홍 제1차관은 “1월 일평균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하는 등 올해 수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엔저 등 대외 여건이 순탄치 않으므로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업종별 협단체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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