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2-14 17:54:16
기사수정

고교 졸업 후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한지 39년 만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인물이 있어 화재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2월14일 실시한 승진인사에서 이정술 운영지원과장을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장(고위공무원 나급)으로 임명했다.

이 신임 교육원장은 1975년 현풍고등학교(대구 달성군 소재) 졸업과 동시에 지방9급 공채 시험에 합격한 후 고향인 경북 고령군 개진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39년 만에 중앙부처 국장급으로 승진했다.

그 동안 이 원장은 소방방재청 출범 초기인 2004년 7월 행정자치부에서 청으로 전입온 뒤 안전문화팀장, 예방전략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민방위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방재청 주요 과장을 두루 거치는 등 재난안전 분야의 많은 정책과 실무경험을 쌓았다.

또한 공직에 들어온 이후 틈틈이 학업을 계속하여 방송통신대(행정학)와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번 인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교육원장이 고졸 9급 출신이라는 점도 있지만 지난 2004년 방재청 출범 이후 최초로 내부 자체 고위직공무원 승진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방재청 국장급(고위공무원)은 특정직인 소방직이나 기술직 출신만이 내부에서 승진해 왔다.

반면에 일반행정직 고위공무원은 안전행정부와 인사교류로 인해 소방방재청 출범 10년이 지나도록 청 내부에서 국장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이 원장이 승진해 일반직 공무원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이다.

이정술 신임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장은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느 부서를 가나 ‘직속상관이 나의 가장 큰 후원자다’라는 믿음으로 일하다 보니 승진과 보상은 부수적으로 따라 왔다”며 “지금까지 선배, 동료와 후배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최고의 재난 안전, 민방위, 방재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공무원 인사가 차별 없이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보여 주었고 앞으로 출신에 관계없이 실적과 능력이 우수한 간부를 핵심보직에 적극 발탁하는 등 공평한 인사실현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84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