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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3 0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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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딸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개발한 이산화탄소(CO₂)처리 기술을 수출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수확 후 쉽게 물러져 오래 유통하기가 어려운데, 특히 수송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수출 딸기의 경우, 수출국 현지에서 유통 중 쉽게 품질이 떨어져 신선도를 늘리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에서는 딸기 수출단지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선도 유지효과를 높이면서 작업 시 노동력이 적게 들고 신속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밀폐 용기(챔버)를 제작해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CO2)처리 기술을 확립했다.

이번에 개발한 밀폐 용기(챔버)는 기존 플라스틱 필름(100㎛ PE)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아크릴을 이용해 수출딸기 전용으로 제작했다.

사용방법은 착색이 60∼80% 정도된 딸기를 수확해 1일 이내에 아크릴 밀폐 용기(챔버)에 넣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25∼30%가 되도록 처리한 후 3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 저온에서 유통시키면 된다.

수출용 딸기에 적합한 용기(챔버)는 아크릴 제질에 120×120×170cm 크기로 밀폐가 쉽고 딸기가 쌓여진 팔레트(110×110×160cm 높이)를 지게차로 바로 넣을 수 있으며, 한 사람이 손쉽게 이산화탄소 처리 작업을 할 수 있다.

아크릴 밀폐 용기(챔버)를 이용할 경우, 기존 플라스틱 필름을 이용할 때보다 노동력은 2~3명에서 1명으로 줄고, 이산화탄소 처리를 위한 준비 및 가스주입 등 전체적인 작업시간이 기존 10분 이상에서 약 4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밀폐도가 높아 목표로 하는 25~30%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잘 유지되고 이산화탄소 사용량도 기존대비 40% 절감이 가능해 보다 효율적이다. 또한 아크릴 용기(챔버) 아래에는 바퀴가 있어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아크릴 용기(챔버)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처리기술은 수출용 품종인 ‘매향’과 ‘설향’ 딸기의 경도를 높여 유통 중에 무르는 증상이 적게 나타나고 부패도 늦춰 신선도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크릴 밀폐 용기(챔버)를 이용한 딸기 신선도 유지 기술은 경남 산청, 합천군 등의 딸기 수출지역에 적용됐으며, 앞으로 수출관계자를 대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수출딸기 현장 관계자는 “신속하고 노동력이 절감되는 딸기 선도유지 기술이 보급되면 수출 딸기의 신선도 유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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