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정유 및 화학 모든 분야의 인증을 수행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지원센터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을 국내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정유 및 화학’ 전체 분야로 인증범위 확대를 인정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국가 표준(KS A ISO 50001)에 의한 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에관공은 인증할 수 있는 세부범위 4가지가 추가됐다. ‘정유 및 화학분야’에서 △코크스 제조·석유정제품 △화학약품·화학제품·섬유류 △고무·플라스틱, ‘건물’분야의 △도소매업·자동차·오토바이 수리·개인 및 가정용품 수리이다. 이로써 총 11개 대표범위와 29개 세부범위에 대해서 인증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 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분야의 인증범위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범위 기준으로 한국품질재단이 9개, 한국표준협회가 8개 그리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1개를 맡고 있다.
에관공은 인증범위 확대 후, 에너지경영시스템(KS A ISO 50001) ‘정유 및 화학’분야의 첫 인증을 지난 5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에 수여했다. 폴리에스테르(수지, 베이스필름, 원사, 부직포), 폴리프로필렌 부직포, 수처리용 모듈 개발 및 생산 범위에 대한 인증서를 발행했다.
한편, 최근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의 개정(’14년 1월)으로 에너지사용자 또는 에너지공급자에게 에너지경영시스템의 도입이 권장됨에 따라 에너지 관련 기업이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인증을 획득하는데 에관공의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훈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장은 “공단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살려 기업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인증을 통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