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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3 1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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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2013년 연간 경영실적(단위 : 억).

현대자동차의 2013년 실적이 내수 부진 및 국내 생산 차질,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영업이익률이 3년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3년 매출액은 87조3,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8조3,155억원으로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은 3년 만이다.

당기순이익은 8조9,935억원으로 0.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는 473만2,366대를 팔아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국내 판매는 64만698대를 팔아 4.0% 감소했고, 국내생산 수출은 117만9,447대로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해외생산 판매는 291만2,221대로 지난해 대비 16.5%의 고성장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및 연결법인 증가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반면, 내수 시장 부진과 국내공장 생산 차질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 강세와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더해진 환율 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경기 부진 속에 불리하게 작용한 환율 여건, 국내공장 생산 차질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말 출시된 제네시스에 이어 쏘나타 등 주력 신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에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바탕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4분기 실적에 대한 발표에서는 매출이 21조9,377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304억원을 기록해 1%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판매는 123만2,344대로 기록됐으며 내수는 16만1,980대로 전기 대비 5.7% 상승했고, 국내생산 수출은 33만3,836대로 전기 대비 33.8% 상승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생산 판매는 73만6,528대로 4.2% 전기 대비 상승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저성장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보고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엔화 약세를 활용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정책을 예상하고 있다.

내수시장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세인하, 환율효과 등으로 수입차 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68만2,000대, 해외시장 421만8,000대를 더한 총 490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후속 등 신차 출시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내수 시장 수성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한 해외시장 판매 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제품 믹스의 개선에 힘쓰면서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 마케팅 전개를 통해 회사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의 연비와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차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국내 및 해외 사업장의 생산, 판매, 마케팅, 품질, 기술 등 회사 전 부문의 기본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 이해관계 당사자와의 동반 성장을 이뤄 나가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자동차 2013년 4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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