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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3 1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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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를 방문한 고재호 사장(左)이 조선소내 조립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인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대표 홍순길, Daewoo Mangalia Heavy Industries S.A. 이하 DMHI)가 지난해 18척 총 10억달러 상당의 선박 및 관련 제품을 수주하며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주 금액 10억7,000만달러는 DMHI가 조선업 초호황기인 2007년 기록한 16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 실적이다.

DMHI는 2013년 4분기에만 총 3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 12월 말 그리스 선사로부터 추가 수주한 9,100TEU 급 컨테이너선은 흑해 및 지중해 근역에서 건조되는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기존 기록은 DMHI가 최근 인도한 8,600TEU급이었다.

12월에는 두 건의 수주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12월5일에는 모나코에 기반을 둔 스콜피오 벌커 社와 18만DWT 급 벌크선 5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맺었고, 10일에는 그리스 선사인 Tsakos Energy Navigation Limited社가 발주한 11만2,700DWT 급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벌크선의 인도 예정 시점은 2015부터 2016년까지며, 원유운반선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DMHI의 연이은 수주행진은 대우조선해양 브랜드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 대우조선해양 본사는 수주를 위해 집중적인 영업, 기술 및 생산 지원을 제공했다.

DMHI는 대우조선해양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 그리고 납기 준수 이행을 통해 성공적인 건조를 이뤄낼 계획이다.

지난 22일 망갈리아 현지를 방문한 고재호 사장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모든 직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1997년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한 DMHI는 현재까지 140척 이상의 상선과 기타 철강구조물을 인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루마니아 근로자들의 서유럽 조선소 유출에 따른 인력난과 수주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탈했던 근로자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인력문제가 해결 중이고, 건조 기술력과 생산력 또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DMHI는 신규 선박 건조, 선박 수리 및 개조 분야에서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DMHI는 유럽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대우조선해양의 전문 기술력 전수를 바탕으로 건조 선종을 자동차 운반선으로까지 넓히는데 성공했다.

DMHI 관계자는 “모회사·자회사 간 협력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조선 시황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 추세가 올해까지 영향을 끼치겠지만, 금번 수주의 영향으로 내년부터는 실적 호전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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