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1-22 18:28:47
기사수정

▲ 목표관리제 2012년 이행실적 평가 결과 감축량(上)과 초과감축량(2012년 온실가스 예상배출량 및 배출허용량은 관장 기관 확인 및 총괄기관의 적절성 검토를 거친 후 최종 재조정 및 확정된 수치).

목표관리제가 본격 시행된 2012년 해당기업들이 목표치 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총괄기관인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부문별 관장기관(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과 협의를 거쳐 2012년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22일 확정·발표했다.

이행실적 평가 대상 업체는 총 434개로 목표관리제가 시작된 2010년에 관리업체로 지정됐다. 관리업체는 2007년도 기준으로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이행실적 평가 결과, 2012년도 예상배출량 5억6,361만톤의 3.78%인 2,130만톤이 감축됐다.

이는 2012년 감축 목표치인 약 800만톤(감축률 1.41%) 대비 2.7배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CO2 총량에서 배출량을 뺀 CO2 순흡수량(3964만톤/년)의 53.7%에 해당되는 양이다.

더불어 이는 분당복합화력발전소(900MW급, 16만세대 열공급) 10기의 배출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전체 관리업체 중 90.3%인 392개 업체가 목표를 달성했고 이중 372개 업체는 배출권 거래제 참여시 배출권으로 사용 가능한 총 3,005만톤의 초과 감축량을 인정받았다.

이를 EU 배출권 거래제의 배출권 가격으로 환산하면 2013년 기준(4.49유로/톤) 약 1억3,000만유로에 해당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690만톤), 철강(573만톤),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530만톤), 시멘트(387만톤) 등의 순으로 감축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적용 가능하며 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현장에 활용했다.

대표적으로 석유화학 A사는 반응기 전단의 예열기(Pre-heater)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 1만6,000 CO2 감축과 함께, 연간 2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14억원 상당의 투자비를 1년 만에 회수했다.

시멘트 B사는 소성공장 폐열을 활용해 전을 생산·사용함으로 CO2를 감축했다. 또한 연간 10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840억원의 투자비를 7년 내로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 C사는 탄소배출계수가 큰 벙커씨유(20.8 tC/TJ)를 탄소배출계수가 낮은 LNG(15.4 tC/TJ)로 바꾸는 연료전환을 통해 20만5,000톤의 CO2 감축과 연료간 시세차익을 활용해 2년 내로 투자비 203억 원을 회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전자 D사는 식각공장에서 사용되고 남은 불소계가스 분해설비를 설치해 85만톤의 CO2를 감축했다. 불소계가스 분해설비는 에너지 절감 효과는 없으나 불소계가스를 90% 이상 처리 시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효과적인 장비다.

이러한 관리업체들의 온실가스 저감노력이 더해진 결과 2012년에는 업체 배출량 보고를 시작한 2007년도 이래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1.13%)이 GDP 성장률(2.00%) 보다 낮아졌다.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이지연 과장은 “2012년은 목표관리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첫 해”라며 “실적 평가 결과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목표관리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는 한편,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81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