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이나 액화 및 운송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천연가스를 메탄올과 같은 액상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메탄올은 수송도 간편하고 다른 유용한 화학물질로 활용할 수 있어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는 Calysta Energy社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원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는 파이프라인과 같은 운반 가능 제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중소형 유전에서는 대기 연소를 통해 태워 없애거나 대기 중으로 그냥 배출하고 있다.
LLNL과 Calysta는 액체연료로 변화하기 위한 촉매인 효소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액체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소형 이동식 반응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Calysta의 기술 책임자인 Josh Silverman은 “천연가스에서 많은 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 방안으로서 메탄의 생물학적 변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LLNL과 협력을 통해 산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LLNL 연구원인 Joshuah Stolaroff는 “촉매를 이용한 메탄 변환은 현재 성장하고 있는 셰일가스 산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효소를 이용하는 것은 천연가스 등 메탄 자원의 활용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으며 다른 산업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