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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0 0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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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산업의 불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조선해양분야의 특허출원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특허출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분야(B63)의 특허출원은 전년대비 18%(580건) 감소한 2,661건으로 나타났다.

기술분야별로는 선체구조 및 의장분야(B63B)의 출원이 전년대비 385건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선박용 추진장치 분야(B63H)가 109건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허출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선분야(B63)의 특허등록은 전년대비 63%(55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조선해양분야의 특허출원량을 늘리는 것 보다, 이제는 특허등록률을 높이고 핵심특허를 확보하는 등 특허의 질적인 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특허등록건수는 전년대비 67%(831건) 증가했으며,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각각 90.7%, 87.1%의 높은 특허등록 증가률을 나타냈다.

한편, 특허청 조선해양특허연구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경우, 유럽특허청(EPO) 통계를 기준으로 지식재산전담인력의 수가 필요 인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3사의 필요 인원 대비 현 지식재산전담인력 비율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이 20%, 삼성중공업이 27%, 대우조선해양이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이제는 특허출원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지식재산 전담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성을 높여, 각 사별 맞춤형 특허전략수립 및 특허의 질적 향상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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