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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9 21: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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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協, 韓 수소 대표기관 나선다”


▲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 초대회장.

■ 한국수소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맡게 됐다. 소감은

그간 수소산업계의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필요성이 공감돼 여러번 시도됐지만 이번에는 ㈜덕양이 산파역할이 돼 한국수소산업협회를 만든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그린수소산업연구회 박종훈 회장님,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센터장님,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광역시 등 산학연관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고, 체제가 완전히 구축되지 못했지만 모든 역량을 다해 우리 협회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한 두 사람이 열심히 소리치는 것보다 여러명이 함께 했을 때 더 크고 더 멀리 들리 수 있지 않겠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 2014년 1월14일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

수소산업협회 창립에 대해 수소관련업체들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소비 업체들과 수소연료전지, 연구소 등 많은 수소관련 산업체들은 그동안 전담기구가 없어 수소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간 보조를 맞추기 어려웠다.

이에 수소산업과 관련한 법규나 제도의 정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어서 산학연관이 한국수소산업협회 설립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독일, 일본, 미국 등 세계 선진국들은 수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소산업 인프라는 걸음마 단계다.

이는 수소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개별기업이 정보분석부터 기술개발, 시장개척 및 법규나 제도개선 노력까지 해야 했으므로 그간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수소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침체의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여겨진다.

한국수소산업협회 설립을 계기로 산학연관 네 축이 하나의 전담기구 안에서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므로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전국에 산재돼 있는 수소산업 각 분야별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협의 및 상생의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수소경제시대로 성공적 진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에너지·화학·자동차·안전환경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설립의 목적이자 추구해 가야할 방향이다.

산학연관 각 분야별 다양한 활동, 즉, 환경안전·산업·연구·정책 등의 분야에서 수소경제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탄소시대에서 수소경제시대로 전환대비와 지구온난화 및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에너지 자립 및 산업간 융복합화로 신성장 동력산업의 역할과 수소산업 각 분야의 기술육성 및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수소산업 관련 인력 양성 및 투자지원과 연구사업 개발 및 실증을 통한 상용화에 나설 것이다.

정책 분야에서는 수소산업관련 정책 제안 및 연구개발 로드맵 제시, 수소산업 관련기준(법규, 품질, 안정성 등)의 정립 및 개선(표준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큰 틀을 짜고 있다.


수소산업 관련 법규·제도 정비 이바지

수소경제시대 성공적 진입 방안 모색


■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산업 각각의 분야에 대한 지원과 지원에 대한 조율은 어떠하며, 더불어 협회안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조화를 위한 방안을 듣고 싶다.

우리 협회는 수소의 생산, 유통, 저장, 소비 등 다양한 업종 및 다양한 규모의 회원사가 가입한 상태다.

설립초기에는 공감대 형성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겠지만 지역별 본부설립 및 환경안전, 산업, 연구, 정책 등 분과를 설치해 각각의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되게 할 생각이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각 지부(지역본부) 및 안전환경, 산업, 연구, 정책 등 다양한 분과가 생길 것이다. 이런 분과들은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설치될 것이다.

우선 환경분과에서는 수소경제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해 수소가 친환경 청정에너지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다.

또한 세계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인프라는 열악함을 직시해 산업과 정책분과에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에 힘쓰고 수소산업 관련기준(법규, 품질, 안정성 등)의 정립에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소연료전지 뿐만 아니라 수소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전국 각지에 산재한 각 분야별 역량을 한데 모으는 협의 및 상생의 네크워크다.

또한 지부(지역본부)와 안전환경, 산업, 연구, 정책 등 다양한 분과 활동이 제자리를 찾으면 각 지원에 대한 조율 및 대기업 중소기업과의 조화도 자연히 이루어 질것으로 본다.

■ 수소산업을 에너지, 화학, 자동차, 소재부품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화를 이루기 위해 협회가 준비하고 있는 사항과 수소산업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수소산업 각 분야별 산업의 융복합화는 먼저 수소품질 표준화 및 규격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수소 품질 및 안정성에 대한 국내기준(표준화) 개발과 수소관련 산업간 융복합화를 지원해 산업을 육성할 정부의 전담부서 신설을 제안할 것이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경제시대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기에 세계 선진국에 비해 우리의 인프라가 아직은 걸음마 수준임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독일은 2017년까지 100개의 수소충전소, 2023년까지 400개의 차량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일본은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200만대 공급을 발표했고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보급이 이미 5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한다.

에너지원이 기존 화석연료에서 수소로 전환되는 것으로서 수소산업의 미래는 상상을 초월하는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이다.

■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하고 수소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의견을 듣고 싶다.

비 수소산업분야에서는 아직도 ‘수소는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수소품질 및 안정성에 대한 국내기준(표준화) 개발을 위해 우리 협회가 정책을 제안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각 분과별 연구활동이라든지 세미나를 개최해 수소산업의 저변확대에 노력하고자 한다.

■ 덕양은 국내 최대의 수소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산업용 수소 기업들의 2014년 전망은.

2014년 ㈜덕양은 창사50주년이 되는 해다. 아울러 시간당 5만N㎥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울산 제3공장이 완공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3년보다 모든 산업활동이 조금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창조경제 모토에 힘이 쏠리고, 미국, 중국 등의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수소산업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본다.

한때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만 취급됐지만 이제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소재가스로 완전히 자리 매김을 했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 수소산업은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본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갑오년 청마의 기운을 받아 우리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창립돼 힘차게 달리게 됐다.

전국 각지에 산재돼 있는 수소산업 각 분야별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상생의 네크워크가 결성된 것이다.

이 네트워크가 잘 운영돼야 설립 초기의 뜨거운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특히 대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므로 협회장으로서 지금보다 더 많은 대기업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계속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또한 정부정책 및 연구개발에 대응하는 민간 창구인 한국수소산업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호는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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