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 비철 금속 가격 동향(자료 : Reuters).

전기동 가격이 공급초과 우려에 하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6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58% 하락한 7,310달러를 기록했다.

16일 전기동은 전일 상승에 의한 피로감이 누적돼 기술적 반락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7,370대 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런던장 이후부터는 겨우 7,300대가 지지됐다. 장중 7,300대 이하로 하향 돌파도 있었지만 7,300대의 지지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현재 현물시장의 전기동 수급은 타이트 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로 갈수록 2년 전부터 시작된 제련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신규 물량이 유입돼 공급우위로 바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나티시스(Natixis)의 상품 분석가 닉 브라운(Nic Brown)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많은 제련소들이 조업을 중단했지만 높은 정련가격(TC/RC)은 제련소들에게 생산능력 증가를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하락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칠레 항구의 파업이슈 및 전기동 현물시장의 부족우려로 인해 하락은 제한됐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작년 7월 548만6,100톤을 기록한 이래 1월15일 549만2,325톤을 기록해 550만톤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LME재고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4배 이상 급증했는데 늘어나는 생산량에 비해 수요가 밑받침 되지 않았고 생산자들은 생산 감축노력에 게을리 한 것이 오늘날 재고증가에 한몫했다고 밝혔다.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에 미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속도조절 우려에 하락했고 비철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