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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5 15: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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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 사업화 모범 성공사례 창출, 창조경제 일익 담당”




“대표적인 첨단신소재인 CNT로 투명전극 필름을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이 필름소재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보다 많은 제품과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 서겠습니다.”

김상근 상보 대표는 지난 1977년 회사를 창업한 이래 국내 최초로 오디오·비디오 테이프 생산을 시작으로 이후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에 발맞춰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과 윈도우 필름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소재부품업계의 산증인이다.

2007년 3천만불 수출탑 수상, 2011년 대통령 표창, 2013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과 7천만불 수출탑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은 상보가 그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상보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ITO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CNT를 점찍은 것은 지난 2008년으로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개발을 거듭해 2012년 개발을 완료했다. 김상근 대표는 “타소재에 비해 우수한 특성을 가진 CNT의 사업화가 부진한 것은 CNT 제조, 코팅, 패터닝 및 제품 적용이 각 기업들에 의해 따로따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괄생산체제를 갖춰야겠다고 마음먹고 전문생산공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급형 모바일 시장 확대일로, 수요처 찾기 매진

신소재사업본부 출범, 새로운 먹거리사업 발굴 거점



상보는 CNT를 적용 플라스틱 윈도우 기판에 센서패턴과 전극 배선을 일체형으로 구현함으로써 생산비를 기존 보급형 ITO제품 대비 40%나 낮췄다. 이러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해 올해 8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레노버, 하웨이, HTC 등이 200달러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에 주력함에 따라 3.5인치 스마트폰 시장이 2019년까지 연간 3억대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보급형 ITO필름을 대체하는데 초점을 맞췄지만 향후엔 고투과율·저저항성을 가진 CNT TSP를 출시해 올해 태블릿 PC 및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고, 내년 이후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플렉서블 태양전지 등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보는 CNT TSP 양산공장 구축을 계기로 수요기업을 찾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발굴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 대표는 “수요기업들이 CNT TSP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IT·디스플레이 시장진입에 적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도래하면 상보의 제품과 기술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 김 대표는 ‘기술 1등주의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지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9월 CNT, 그래핀 등 나노융합사업을 총괄하는 신소재사업본부(본부장 정인상)를 본격 출범시키고, CNT 조액, 코팅, 패턴설비를 갖추고 CNT를 포함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사업을 개발 중이다.

이제 상보는 기존 디스플레이 광학필름과 윈도우필름 사업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인 CNT TSP, 그래핀, DSSC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과 신규 나노사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IT·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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