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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3 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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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스의 가격인상이 산업가스 메이커를 시작으로 충전업계, 유통업계로 번지고 있다.

산업가스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가스 가격은 각 품목별로 10∼20%씩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해 산업용 전기료 인상과 함께 그간 유통업계의 경쟁으로 인해 원가 이하로 떨어진 가격을 회복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메이커들의 경우는 지난해 11월 전기료 인상 이후 12월부터 액화 탄산을 시작으로 일반 산업용가스에 이르기까지 전 품목에 대한 인상을 실시했다.

이런 메이커들의 인상에 대해 충전업계는 가격 인상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산업가스의 수요는 많이 줄어든데 반해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수요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산업가스 충전 및 유통 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 상승분을 ‘자체 흡수’해 왔으나, 더 이상 ‘자체 흡수’를 지속한다는 것은 업체의 생존을 위협할 만큼 경영상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한 가격 상승이 이뤄지지 않고 수요처를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자체 흡수’를 지속하다간 결국 업계의 공멸을 가져 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산업가스 관계자는 “더 이상의 ‘치킨런’은 무의미하다”며 “수요처를 빼앗기더라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으면 회사의 존입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각 산업가스 업체는 개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폭은 품목별로 10∼20% 사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이런 가격 상승 움직임에 대해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가격 인상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는 그간 추락했던 가격에 대한 회복으로 정상가격으로 회복되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을 ‘자체 흡수’하는 것으로 업계가 공존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경쟁이 치열해 지더라도 ‘가격 인상’을 통해 업계의 건전한 유통 문화를 정착시키지 않는다면 업계의 미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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