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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9 16: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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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회복, 가격 반등 준비완료



경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비철금속은 세계 경기침체 속에 지난 2년간 약세를 보였다. 2013년 상반기 바닥을 친 가격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개선 및 양적완화 축소 지연으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4년엔 비철금속가격이 세계 수요개선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철금속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7%대로 떨어지더라도 정부 투자로 건설산업 및 자동차, 기계, 가전 등 주요 제조업은 상당기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최근 아세안을 비롯한 신흥국의 높은 성장세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 회복도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LME 평균가격 추이(단위:달러/톤).

■ 구리, 공급 확대에 가격 하향 안정

2014년 구리 수요는 미국 주택 판매와 자동차 소비가 늘어가는 가운데, 중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수요 호조로 4.1%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구리 광산 프로젝트의 생산 증가분이 수요증가 보다 더욱 커 공급 잉여분이 확대될 전망이다. ICSG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전기동 시장의 공급과잉은 63만2천톤으로 2013년 38만7천톤 보다 크다. 이에 구리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톤당 6,850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납·아연價, 전방산업 회복 3~6% 상승

구리·니켈價, 공급과잉 확대 하향 안정



■ 알루미늄, 가격 보합

2013년 알루미늄 가격은 전년대비 6% 하락한 톤당 1,800달러 내외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급경량 소재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제련업체들이 수익성 저하로 남미, 아세안, 유럽 등에서 생산량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 알루미늄 시장은 1백만톤 가량 과잉공급이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큰 상태지만 알루미늄 제련업체들의 감산량이 가격 형성의 변수다. 이에 2014년 가격은 톤당 1,900달러로 보합세가 전망된다. 여기에 LME 창고 규정 변화로 인해 장기적으로 재고 감소와 프리미엄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 세계 알루미늄 및 니켈 수급 전망(자료:우드맥킨지, 우리투자증권).

■ 니켈, 공급과잉 해소는 언제쯤

니켈 가격은 2013년 1~10월 중 전년 대비 13.1% 하락한 15,216달러/톤으로 비철금속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주요 전방산업인 스테인리스(STS) 생산이 2013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니켈 광산도 감산에 들어갔으며 니켈 재고는 18년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4년 니켈 수요는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STS 생산증가 및 선진국 수요 확대로 6.3% 늘어나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그러나 공급과잉으로 수급불균형의 개선이 어려워 2014년 니켈 가격은 전년 대비 1% 하락한 15,000달러/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INSG에 따르면 2014년 세계 니켈 시장은 12만톤 공급과잉이 전망되고 있다. 다만 2014년 1월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 수출금지에 대한 공급리스크가 변수지만 공급과잉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아연, 수요회복에 가격 상승

아연 가격은 2013년 하반기에 다소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2%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중국의 철도 등 인프라 투자계획 및 승용차 판매의 두 자릿수 증가세 회복 등에 따라 아연도 강판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4년 아연 수요는 올해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중국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호조 및 美 주택경기 개선 속, 소비자 구매력 향상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년 세계 정련아연 소비는 전년비 5.3% 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가격도 전년 대비 3% 상승한 2,000달러/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아연 재고는 9년 연속 초과공급이 계속 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ILZSG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아연 시장은 11만5천톤의 공급과잉이 예상됐다. LME 창고 규정 변경으로 향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는 파이낸싱 거래 재고 이동에 불과해 가격 상승 효과는 제한적이다.

▲ 세계 아연 및 납 수급 전망(자료:우드맥킨지, 우리투자증권).

■ 납 가격, 최고 상승률 전망

납 가격은 2014년 비철금속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부터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납 시장은 2014년 2만3천톤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납 축전지, 전기자전거 수요 등은 견고한 반면 납 독 성분에 따른 환경 규제로 증설 투자가 저조한데 따른 것이다.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시장이 살아나면서 2014년 납 가격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2,300달러/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3년 9월까지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납 수요도 6%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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