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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8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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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국내기업들이 637억달러의 해외 플랜트 수주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13년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63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년도 648억달러 대비 1.7%의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세계 경제위기의 지속 및 중동지역의 발주 프로젝트의 감소 등에 따른 해외 플랜트 수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4년 연속 600억달러 이상 수주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플랜트 산업이 안정적인 수주 호조세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해외 플랜트 수주액 추이(단위 : 백만달러, %).

또한 우리 업계가 꾸준한 노력을 통해 중동시장 위주 수주구조에서 벗어나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한 점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지역별 플랜트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신흥 플랜트 유망시장인 아시아(40.4%), 아프리카(27.6%) 지역에서 수주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난 반면 중동 및 미주지역은 감소해 지역 간 편중세가 완화됐다.

아시아 지역에선 대형 석유·가스(Oil&Gas),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간 컨소시엄 형태의 진출이 확대됐으며, 아프리카 지역도 대형 발전, 해양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 컨소시엄 수주 프로젝트는 우즈벡의 31억달러짜리 천연가스 액화정제 플랜트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고, 투르크메니스탄의 21억달러짜리 키얀리 석유화학단지 플랜트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또 베트남의 21억달러짜리 수소생산·정유저장설비를 GS건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설비별 수주 상황은 발전, 해양, 석유·가스(Oil&Gas) 분야가 전체 수주액의 84.7%를 차지해 2013년 수주를 주도했다.

발전, 해양, 석유화학 분야의 수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Oil&Gas(79.1%)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프로젝트의 대형화 추세가 점차 확대돼 5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액의 84.4%(537억달러)를 점유했다.

국내 플랜트 산업의 올해 수주 전망은 밝다. 올해에는 세계 경기회복, 고유가 지속, 개도국 산업인프라 확충 등으로 플랜트 수주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최초로 70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지역은 오일달러의 강세를 배경으로 대형 정유, 석유화학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은 석유·가스, 발전 및 담수플랜트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해양플랜트도 북미 셰일가스 수출증가에 따른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년도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기재부, 외교부, 건교부 등 범부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력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플랜트 시장이 중동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각 지역별 시장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중견·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동반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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