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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3 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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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111조1749억, 전기 比 10.9%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원사 172사 중 전자공시를 통해 2013년 1~3분기 실적을 발표한 77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총매출 35조7,7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합계는 1조3,956억원, 순이익 합계는 1조2,673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38조3,708억원의 총매출을 달성해 전기 대비 7.2%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합계는 1조3,956억원으로 전기 대비 93% 증가를 기록했고 순이익 합계는 전기 대비 43.9% 증가한 1조8,772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2013년 2분기 60인치 이상 초대형 및 고해상도를 기반으로 한 High-end제품 시장이 고성장했기 때문이다. 기술력에서 앞선 국내 기업들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계 TV시장 장악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거둘 수 있었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이 고사양 제품에서 저사양 보급형 제품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3분기로 접어들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판매부진과 가격하락, 그리고 중국업체의 공세에 밀려 실적 감소로 돌아섰다. 3분기 77사 총매출은 37조262억원으로 전기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 합계는 1조8,384억원으로 전기 대비 31.8% 줄었고 순이익 합계는 8,772억원로 전기 대비 51.9%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수요 증가 이후 상대적인 수요 감소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선진국 평판 TV시장의 포화, 개발도상국에서의 CRT 매출 급락에 따른 TV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더불어 국내 산업의 수출 증가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으로 기업들의 수익 구조가 악화된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가격이 최우선 경쟁요소이기 때문에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 변동을 제품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 어려웠고 이것이 디스플레이 쪽에도 영향을 미쳐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이 같은 등락을 거듭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2013년 1~3분기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총매출은 111조1,749억원을 기달성해 전기 대비 10.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 합계는 5조9,282억원으로 전기 대비 25.4% 증가한 반면 누적 순이익 합계는 3조9,686억원으로 전기 대비 10.8% 감소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및 테블릿PC 신제품 발표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UHD-TV·스마트폰 D/P 수요 견인

2Q 반짝·3Q 주춤…中 저가공세·수요포화



2014년에는 전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인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에 고화질, 고선명의 UHD TV 및 역동적인 화면을 제공하는 3D TV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주춤했던 전 세계 경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고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성능 및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고공비행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산업용 및 자동차용 등 고부가가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지원과 자국의 거대 시장을 배후로 갖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맹추격과 옛날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겠다는 일본기업과 밀릴 수 없다는 대만기업들의 합종연횡 등으로 인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안주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는 기술적 우위로 시장을 장악했지만 기술개발이 뒤처지는 순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1등 국가의 자리를 고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기술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퍼스트 무버로서 선도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더불어 정부도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독려하며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제품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의 개발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스플레이 강국 대한민국의 영광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정부의 출연연 및 대학들이 관련 분야 연구와 지속적인 인재 공급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막는 것을 물론, 지속 발전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야 한다.

특히 더 생생한 영상, 투명하고 휘는 디스플레이, 친환경적이면서 더 값싼 디스플레이를 위해서, 심지어 허공에 영상을 만드는 홀로그램 영상의 구현 등을 위해서는 소재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에서 나노를 넘어 양자 소재로, 고전역학에서 양자역학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2014년 스포츠 이벤트로 고화질 TV 수요 기대

세계 1위 고수 위한 소재 개발 및 연구인력 확보 必



또한 아무리 멋진 기술이라고 할지라도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충분히 저렴한 제품이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소재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예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LCD의 경우 액정, 컬러필터, 백라이트가 필요했다면 OLED는 OLED발광소자가 그 모든 역할을 대신하면서 제품의 제조 공정 단축, 두께 단축 등의 성능 개선과 가격 개선을 실현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만큼 디스플레이에서 소재 자체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 이 때문에 OLED 소재 연구는 기존의 디스플레이 전문 소재 기업뿐 아니라 바스프(BASF),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 이데미쓰고산(Idemitsu Kosan)과 같은 대규모 석유화학 기업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소재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은 디스플레이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그 영향력을 전 산업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일본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 팔면 팔수록 대일무역적자를 키워왔다.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소재 종속국’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정부의 소재부품 중소기업 육성과 대중소 동반성장이 절실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원사 77사의 2013년 1∼3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원·%, 정렬순서 : 1∼3분기 매출합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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