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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6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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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소기업 및 학계와 함께 평판디스플레이(FPD) 생산에 필요한 주요 장비이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노광장비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진행한 ‘전자정보디바이스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대형 노광장비의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8세대급 디지털 노광기’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을 확보하는데는 정부출연금 212억원을 포함해 총 410억원이 투입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코아시스템즈, 풍산시스템, 에버테크노, 연세대 등 21개 산·학·연이 참여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환경제어 및 통합 시스템 개발’과 ‘디지털 노광기용 광학시스템 기술 개발’ 과제의 세부주관사로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협력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광기는 FPD 제조 공정 중 비용 및 시간적 측면에서 30~40%이상을 차지하는 최고 핵심 공정인 노광공정에 필요한 장비로서 포토마스크에 빛을 쪼여 유리기판에 회로를 형성하는데 쓰인다.

노광기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고, 외국 장비기업의 엄격한 통제로 인해 기술 접근이 어려워 디스플레이 5대 핵심 장비 중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8세대급은 대당 200~300억원으로 값이 비싸지만 니콘, 캐논 등 선진국에서 장비를 전량 수입해 왔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방식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대형 노광기술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아날로그 노광기의 핵심부품인 마스크(Mask)를 디지털화시켜 패턴 설계 후 즉시 테스트 및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제품 개발기간은 3개월 이상 단축되고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마스크 제작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8세대급 디지털 노광기 국산화를 통해 연간 5억8천만달러(한화 약 6천억원)에 달하던 노광장비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한 세계 최고수준인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기술 및 노하우가 외국 장비기업을 통해 경쟁국에 유출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국산 노광장비의 수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Array 공정용 장비시장 규모는 26억달러로 이중 노광기 장비시장은 8억8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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