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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2 1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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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도내 천일염 함수를 이용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Li)을 추출하는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전남도는 12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리튬 흡착제 특허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과 천일염 함수를 이용해 유용금속을 추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염전은 외국과 달리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 등을 갖추고 있어 농축된 천일염 함수에서 유용금속을 추출하는 데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에 대형 구조물을 설치해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보다 생산성이 15배 이상 증대되고 간단한 설비만으로도 리튬 흡착이 가능하다.

이에 전남도는 도내 염전에서 연간 최소 3,250톤 정도의 리튬을 추출하고 1만6,250톤 정도의 탄산리튬(Li₂CO₃)을 생산,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에는 1,000개소의 염전에 5,000개 정도의 해주(함수 저장고)가 있으며 이 중 신안군에 74%가 몰려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염전에서의 실증연구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화에 관심 있는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업무협약식에서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천일염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리튬 추출을 통해 고품질 천일염 생산과 경제성에 대한 실증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표적인 희소금속이자 리튬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은 육지의 지각 중 평균 30ppm 정도가 부존돼 있고 해수에는 0.18ppm, 함수에는 3.2ppm이 용존돼 있다. 주요 산지는 칠레, 중국,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이며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으로 3만2천톤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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