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솔베이가 전북 새만금에 첨단화학소재 공장을 짓는다.
전북도청은 지난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토마스베너 솔베이그룹 솔베이실리카 사장, 평석구 솔베이코리아 사장, 문동신 군산시장, 박승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1,000만 달러(약 1,200억원)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솔베이의 투자 확정에 따라 전북 새만금에 입주할 예정인 태양광소재 생산업체인 OCI와 고분자신소재를 생산하는 일본의 도레이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첨단소재기업들과 함께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첨단소재산업 발전에 커다란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베이는 이달 내에 외국인기업 투자를 신고한 뒤 내년부터 2016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내 9만9000㎡(약 3만평)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첨단화학소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조선·풍력·항공산업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에 가속도가 한층 붙게 됐다.
특히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 또는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새만금 투자시대’가 본격화됐음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국내·외 굴지 기업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투자 봇물현상이 이뤄질 것으로 한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레이에 이어 솔베이까지 새만금 투자를 확정지으면서 전북은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솔베이의 새만금 투자를 환영하며,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새만금에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 본격적인 새만금 투자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베너 솔베이그룹 솔베이실리카 사장은 “정부와 전북도의 지속적인 지원과 접촉으로 구축된 신뢰가 이번 투자를 확정하게 됐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외국자본이 몰림으로써 글로벌 첨단소재기업들이 집적화 되고 있다”며 “전북의 산업구조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북도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조선·풍력·항공산업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에 가속도가 한층 붙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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