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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2 14: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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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유상증자를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쉰들러에 대해 경영간섭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일 ‘쉰들러 관련 현대엘리베이터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쉰들러가 지난 27일 현대엘리의 유상증자 공시가 있은 후 언론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며 현대엘리를 일방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부당 경영간섭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예정된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년간 3차례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는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무리한 파생상품 계약으로 말미암아 이미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엘리는 “현대엘리는 올해에만 1,800억원의 회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으며, 이러한 시장 상황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상반기에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제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상증자시 공시를 통해 밝힌 자금의 사용목적은 증권신고서상에 자세히 기재될 뿐만 아니라 이를 위반해 자금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할 경우 관련법에 따른 처벌이 예정되어 있다”며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쉰들러가 현대엘리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대해 간섭하고 자금조달을 방해하는 등의 구태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는 “쉰들러가 이달 들어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여만에 현대엘리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현대엘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현대엘리의 지분 매집을 재개하는 것은, 2011년 하반기 당사에 대한 이사회의사록 및 회계장부열람청구 소송 등을 통한 압박을 하면서도 현대엘리에 대한 지분매집을 병행하던 쉰들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치 현대엘리를 둘러싼 주주간의 분쟁이 있는 듯한 상황을 만들며 지분 매집을 병행하는 것에 주가와 관련한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쉰들러는 현대엘리의 지분 매집을 재개하는 이유에 대해서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엘리의 1대주주는 전체의 4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룹이며, 쉰들러는 30.93%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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