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에너지진단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18일부터 22일까지 ADB(아시아개발은행)과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에너지다소비 산업분야인 시멘트, 맥주, 담배업종 기업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26일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에관공은 이번에 실시한 에너지진단에서 라오스 주요 산업의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약 잠재량 및 효율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6일 현지 정부관계자, ADB 및 라오스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진단 도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서는 시멘트, 맥주, 담배공장에 대한 효율개선 투자비용 및 에너지절감량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현지 정부관계자 및 기업관계자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공단은 라오스를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효율향상 프로그램 소개 및 국가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관공 2012년 11월 ADB와 에너지효율 및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라오스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는 산업체 에너지진단, 에너지광산부 공무원 초청연수, 효율분야 정책자문으로 구성돼 초청연수 및 정책자문을 12월 중 추진될 계획이다.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은 “이번 ADB와의 협력을 통한 라오스 에너지진단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으로 개도국 대상 에너지효율향상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 진단만 수행하는 것이 아닌 개도국 정책결정자 초청연수, 정책자문 등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해당국의 전략수립 및 정책도입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성공적 사업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및 정책을 전파하고, 에너지효율향상 분야에 대한 다자개발은행 발주사업에 국내기업 진출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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