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력판매량이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호조로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0월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5.2% 증가한 370억kWh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용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조업일수는 같으나 판매량은 8%나 늘었다. 이는 철강(전년동월 대비 15.7%↑), 반도체(7.4.%↑), 자동차(9%↑)부문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이다. 기계장비(9.7), 조립금속(9.1), 요업(8.5), 펄프종이(5.4), 화학제품(5.1), 석유정제(4.8), 조선(4.7), 철강(3.6) 등 판매량도 각각 늘었다.
주택용은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부하 감소로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반용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으로 3% 늘었고 교육용은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1.8% 증가했다. 농사용은 강수량이 감소로 인한 양수기 사용 증가로 11% 증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 대비 3.6% 상승한 155.8원/kWh를, 정산단가는 15.3% 상승한 83.30원/kWh을 기록했다. 연료가격은 하락했으나 유류 발전기의 시장가격결정비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