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가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기관과 협력해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는 지난 14일 공사회의실에서 네덜란드 국제성능평가기관 ECN(Energy Research Centre of the Netherlands) 및 국제인증기관 (사)한국선급과 신재생에너지 기술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사측은 이번 협약으로 출범 초기 공사의 미흡한 기술력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사의 대외 인지도 향상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해각서의 골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사와 ECN, 그리고 공사와 한국선급간의 기술력 협력에 관한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국제적인 성능평가기술 배양을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 △육·해상 풍력발전단지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 △육·해상 풍력발전단지 운영효율화를 위한 기술교류 및 협력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인력·정보 등에 대한 폭 넓은 교류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ECN과 한국선급이 보유하고 있는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 및 운영효율화 등 풍력기술을 적극 교류함과 동시에 제주에 적용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공동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부설연구소 에너지연구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국제수준의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 기술개발은 물론 향후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기술적인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사는 ECN과 한국선급이 보유하고 있는 풍력 외의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연료화, 석탄 가스화 및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제주지역에 적합하도록 상용화 및 고도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은 월정 해상풍력실증연구단지 및 공사의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등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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