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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07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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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중앙)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5일 영국 런던의 파크레인호텔에서 ‘중소기업 EU시장 진출 확대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중앙회, 외환은행, 콘텐츠진흥원,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기업인 16명과 현지진출 중소기업인 및 유학생 43명 등 90여명이 참석해 한-EU간 FTA체결에도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던 중소기업의 EU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종태 코트라 유럽본부장은 “유럽발 경제위기 이후 경제주체들의 합리적인 소비지향과 한류 확산 등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 한-EU간 FTA로 인한 각종 규제완화, 통합 EU의 확대 등 유럽내 새로운 트랜드가 생기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한국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주장했다.

특히 “‘글로벌소싱’, ‘공공조달’,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M&A’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해외전시회 활용과 코리아 프리미엄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도입, 소비자신뢰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A/S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콘텐츠기업의 EU시장 성공진출 사례발표에 나선 오로라월드 이정훈 유럽법인장은 “처음 EU시장 진출시 유럽인들의 자국문화에 대한 높은 자부심 등 문화장벽과 부동산·인건비·세금 등의 고비용 구조, EU통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지역색으로 인한 국가별 시장분화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중소기업의 EU시장 진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소상공인의 영국 현지창업 성공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 ‘와사비’ 대표는 학생비자로 영국에 입국해 음식점을 창업, 10년 만에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영국에만 일식과 한식 테이크아웃점과 한식레스토랑을 40여개 가지고 있는 성공한 해외창업가이다.

해외 창업의 성공비결에 대해 김 대표는 ‘고객 중심, 그리고 현지화’를 꼽았다. 테이크아웃 초밥이 전문인 ‘와사비’의 경우 철저하게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 초밥 하나하나를 따로따로 랩핑해 정갈함을 추구하고, 이른바 ‘Pick & Mix’ 전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도시락이 구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식이 전문인 ‘김치’는 모든 메뉴를 현지화하고 현지인을 채용하지만 메뉴소개는 한국어로 하도록 해 영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대표는 한식 세계화와 해외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교육과 창업예정 국가에 맞는 레시피 연구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발표를 마무리 했다.

콘텐츠진흥원 박영일 런던사무소장은 “국내 콘텐츠기업의 유럽진출 확대를 위해 국제 견본시장을 활용하고 EU 소비자의 다양한 문화를 배려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절삭공구 전문기업인 YG-1의 송호근 대표는 “EU진출 초기부터 가격·품질 등 경쟁력을 갖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과 관리인력 등 해외 경영자원의 확보, 현지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 현지 생산과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산 제품수입 교민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과 한식 및 한국식품 세계화를 위해 e-business 마케팅지원 확대 등 현지진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건의도 이어졌다.

현지 유학생 오승민씨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영국의 비자규정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현 정부 들어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시 중소기업인들을 꼭 챙기고 계시다”며 “이번 영국국빈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이 영국 등 EU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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