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천연염색, 금속 구조물,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5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함평군수, 영광군수, 나주부시장, ㈜비전랜드 등 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2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1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비전랜드는 섬유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주 일반산업단지 1만3천223㎡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천연염색 및 봉제공장(의류·침구류 등)을 건립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중국, 인도네시아) 법인을 가지고 섬유산업을 운영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유일기공(주)은 농업·공업용 물 관리 관련 각종 수문을 제작 및 시공하는 기업으로 함평 해보농공단지 3천317㎡ 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아산이엔지는 유리 대신 미래의 투명 건축자재로 각광 받고 있는 초극박막 불소수지 필름(ETFE)을 활용해 각종 건축조형물과 체육시설, 생태식물원, 경관조명시설 등을 제조 시공하는 기업으로 해보농공단지(3천59㎡)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일성산업은 자동차부품(엔진) 재생업을 추진하기 위해 영광 대마산업단지 6천600㎡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하고 이앤디글로벌(주)은 하수·폐수·가축분뇨 등 각종 슬러지 감량화 및 연료화를 위한 신기술 제품인 전기침투식 탈수장치를 제조하기 위해 영광 대마산업단지 6천600㎡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연염색 등 유치기업은 지역 비교우위자원과 연계해 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어 관련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지역에 조기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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