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섯 번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올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경유가격은 1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5.5원 내린 1,893.5원/ℓ을 기록했고 경유는 3.9원 내린 1,701.8원/ℓ, 등유는 지난주와 비슷한 1,353.2원/ℓ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대구였다.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62원/ℓ으로 대구 보다 109.7원 높았고 경유가격은 1,778.7원/ℓ 으로 112.2원 비쌌다.
10월 넷째 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만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872.3원/ℓ으로 전주 대비 11.7원 내려갔으며 경유는 19.0원 내린 947.1원/ℓ, 등유는 14.0원 내린 947.3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고, S-OIL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 “국제유가가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직전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