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동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4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76% 상승하며 7,2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동안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발표됐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중국의 수입 데이터와 그에 따른 구리 수입이 18% 증가를 기록한 탓에 전기동 가격은 장 개시 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모였다.
반면에 미국 정부 폐쇄가 14일 째에 접어들고 있고 부채한도 상향 조정 마감시한이 17일로 남은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탓에 중국 발 호재로 인한 큰 폭의 상승을 보이지는 못했다.
중국은 지난 9월 45만7,847톤의 구리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월대비 18% 증가로 8월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구리 수입이 다시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로 기록되며 14일의 전기동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 같은 수입증가는 업자들의 재고 비축의 움직임으로 해석됐는데 연초 100만톤 수준의 보세창고 재고가 현재 6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대부분의 수입량이 보세창고 재고 비축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의 경우 10만6,090톤을 수입하며 전월대비 23.06% 증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9월 총 수입(65만1,598톤)이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30% 감소한 상황인 탓에 1,900달러의 심리 및 기술적 저항에 밀리며 하락했다.
국가 부도 위기를 3일 앞둔 미국 정부는 15일 또 다시 백악관에서 회동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주에도 합의에 실패하며 예산안 편성 및 부채한도 상향 조정은 여전한 시장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원내 대표는 여전히 예산안 합의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지만 콜롬부스 데이(Columbus Day) 휴일에도 불구하고 이뤄지는 회동 인 탓과 마감시한이 임박한 탓에 ‘타협안 찾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긍정적인 기대감 역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로존 산업 생산은 지난 7월 1% 감소를 기록한 뒤 최근 회복세의 유럽 제조업 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었는데 8월 1% 증가를 기록하며 다시금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모습으로 향후 유럽 발 수요가 견고해 짐 수 있음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비철금속 상승을 주도한 중국의 수입 증가는 분명한 호재이나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수출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 수출원 중 하나인 동남아 지역 경기의 악화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국경일 연휴 탓에 10월의 데이터는 그리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