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회장 전영기)은 최근 여러 언론이 보도한 ‘조선기자재업체 시험성적서 위조 유통업자 적발’과 관련해 해당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부산해양경찰서가 한국선급에서 인증받은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저가의 조선기자재를 값비싼 부품으로 둔갑시켜 17억치 물건을 유통시킨 이모씨를 검거하면서 밝혀졌다. 이모씨는 검증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인증받은 조선기자재 납품업체 생산부장으로 일한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선급은 “사건 담당 수사관과 직접 확인한 결과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해당사건과 한국선급과는 업무 자체가 전혀 무관하며 이에 담당 수사관도 한국선급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사에서는 마치 해당사건에 한국선급이 직접 연루된 것처럼 보도한데다 모든 인증단체의 공통적인 인증 절차와 시스템 상 사각지대를 마치 한국선급만의 문제인 것처럼 다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원전비리와 같이 한국선급 관계자가 중간에 연루된 것이 아니어서 한국선급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