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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29 23: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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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정책을 주도하는 영국과 녹색기술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정부는 영국 런던에서 지난 25~26일 양일에 걸쳐 영국과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영 STIP 위원회’와 ‘한·영 STIP 저탄소녹색성장포럼’을 열었다.

한·영 STIP 위원회는 지난 2004년 우리나라(산업자원부)와 영국(혁신대학기술부) 간에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STIP 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 열린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기술협력위원회이다.

특히 금번 위원회의 개최는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만델슨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이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관심을 표명하는 등 영국 측의 제안으로 전격 추진됐다.

금번 위원회에서 우리 측은 위원회가 양국 간 기술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의 정례적인 개최, 위원회 의제에 대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지경부-기업혁신기술부’ 간 실무협의 채널 가동, 위원회가 양국 간 공동 R&D 과제의 추진 현황 및 성과의 점검, 동 위원회와 연계한 기술협력 포럼 개최 등을 제안했다.

영국 측은 동 위원회가 양국을 대표하는 기술협력위원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범 부처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하자고 제안하고 지경부, 교과부, 국방부, 보건복지가족부, 국토부 등 R&D를 담당하는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영국도 이와 동일하게 R&D 관련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해 줄 것과, 특히 기업혁신기술부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지경부와 협의 범위를 맞추기 위해서는 기업혁신기술부뿐만 아니라 에너지기후변화부(DECC)가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측과 영국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국 내 부처 간 논의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키로 하고 내년 11월 범 부처로 구성된 위원회를 개최키로 합의 했다.

이외에도 동 위원회에서는 기타 협력 안건으로 ETRI-퀸즈大 간 IT 융합보안기술, 한국철도연구원-셰필드大 간 고속철도기술에 공동연구 등이 논의됐으며, 영국 특허청에서는 특허 행정에 대한 양국 간 협력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CCS 분야는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Expert Group Meeting’을 개최하여 동 분야의 향후 기술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전날인 25일에는 ‘한·영 STIP 저탄소녹색성장 포럼’이 열렸다.

그린IT∙그린교통∙LED∙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녹색기술에 대한 교류의 장이 마련돼, 산∙학∙연 등 100여명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동 포럼은 지식경제부가 2004년 이래로 산업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민간전문가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해 온 네트워킹 행사로써, 금년에는 녹색성장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동 행사가 열린 영국은 기후변화 대응 이슈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배출권 거래제도 등 정책 및 제도의 측면에서 한국에 비해 앞선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영국은 항공우주 기술, 신약 등 바이오 기술, IT∙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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