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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7 0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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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의 동남아 활황으로 현지 부품 조달을 늘리고 있어, 우리 자동차 부품사들의 납품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동남아 현지 공장 증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 공장 증설에 반해 부품 조달 기업이 부족해 한국산 부품 조달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일본 제조업 분야의 국내투자대비 해외투자의 비율은 68.8%에서 70.3%로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산업의 경우 국내투자대비 해외투자의 비율이 지난해의 102.5%에서 올해 121.1%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책투자은행의 조사결과 수송용기계 분야 기업의 84.1%가 “엔고 이외의 이유로 해외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스즈키도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신설을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규모인 35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닛산,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앞 다투어 동남아 현지 공장을 신설, 증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트라는 대일 수출이 보합세를 보이는 일본 본토 공략보다는 부품조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신흥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원/엔 환율이 25.4%나 변동한 데 비해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절반수준인 10.2%에 그치고 있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이 직접 바이어들과 접촉한 결과, 일본 바이어의 신흥국 이전에 따른 국내업체의 현지 진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스즈키는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에서의 생산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지 부품공급업체가 많지 않아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납품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현재의 엔저로 한국으로부터 일본으로의 조달을 통한 코스트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므로 해외거점(태국, 러시아 등)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실제로 국내 업체들의 신흥국 현지 납품도 점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나고야 KAPP 입주기업인 C사는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엔진 핵심부품을 유력 완성차 업체의 현지 생산거점에 납품키로 합의했으며, I사도 자사 전장부품의 태국 현지 납품이 결정된 상태다.

김현태 나고야무역관 관장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본사가 조달에 관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흥국에서의 납품실적이 쌓이면 향후 일본 국내 납품 추진 시 크게 유리하다”며 “9월27일 나고야에서 개최예정인 신흥국 진출 상담회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업계의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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