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몸담은 35년간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다보니 사업체를 책임져야 하는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35년전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회사가 행복할 수 있는 사업을 해나가겠습니다”
조용휘 (주)에이원테크 대표는 지난해 10월 고압가스 관련 허가를 취득한 이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산업가스 제조·판매 사업장을 마련하고 오는 12일 준공식을 갖는다.
사업장은 1,650㎡(약 500평)규모로 산소 20톤, 질소 10톤, 아르곤 10톤, 탄산 10톤 등 저장시설을 갖췄다. 산소·질소·아르곤은 조 대표의 지인으로부터, 탄산은 태경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다.
35년간 산업가스업계에 몸담아온 조 대표는 자신만의 사업을 처음 시작한다는데 있어 설렘이 크다. 그는 평소에도 ‘쌓아온 과거의 경험과 실적에 안주하기보다 오늘의 현상을 읽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업가스 및 LPG 영업을 두루 섭렵하고 이 자리에 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산업가스 영업의 기본 중의 기본인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로 조 대표는 회사이름에 기초 산업가스 제품의 이름을 붙였다. 에이원(AONC)테크의 AONC은 아르곤(Ar), 산소(O₂), 질소(N₂), 탄산(CO₂)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조 대표는 벌크로리 사업에 보다 집중하며 강원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관심을 가져오던 특수가스사업도 시작하는데 특히 두 종류 이상의 고순도가스를 특정비율로 섞는 혼합가스사업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계획도 구상돼 있다. 오랜 영업경험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소중함을 알고 있는 조 대표는 응급 구조용 산소나 복지시설에 필요한 가스 등을 무상으로 공급하며 업계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초심을 가지고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참신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동종업계와 고객사들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조용휘 대표는 의료용 가스시설 및 설비의 적극적인 도입과 의료용 가스 품목의 전체적인 관리시스템 상의 안전기준을 정립하는 등 안전역량 향상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 ‘제15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산업자원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