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OLED 시장 규모가 2014년 약 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IHS 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행한 ‘플렉시블 OLED 경쟁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플렉시블 OLED 시장은 2013년 약 2,190만달러 규모에서 2014년 334% 성장한 9,48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3년 하반기에 최초로 출시될 5인치대 중반의 플렉시블 OLED 초기 제품은 유리 기판을 사용하지 않는 ‘깨어지지 않는 (Durable)’ OLED 수준으로 기존의 OLED와 차별화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6년 이후가 되면 말거나 (Rollable) 접을 수 있는 (Foldable) OLED 제품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개발되고 있는 플렉시블 OLED는 기존의 유리 기판을 두 장 사용하던 방식을 플라스틱 기판 및 박막 봉지로 대체하는 컨셉트로, 아직 이 두 가지 공정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OLED 시장을 대체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IHS의 강민수 책임연구원은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을 보다 빠르게 성숙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보완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안다”며, “플라스틱 기판 및 박막 봉지의 성숙도와 원가 저감 정도가 플렉시블 OLED 시장의 성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