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박맹우)가 과학기술 역량 강화 및 친환경 기술 융합을 통한 지역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제4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13년∼2017년)에 따른 2013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 시행 계획’은 △지역주도형 R&D사업 기반 확충 △지역의 R&D 기획, 관리 역량 및 기반 강화 △중앙·지역의 역할분담 및 국제협력 강화 △지역R&D 추진체계 개선 및 재정비 △지역R&D 투자 내실화 △지역밀착형 과학기술인력 양성과 일자리창출 △인프라 운영 효율화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 등 8대 중점 추진과제 9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2012년 1,322억원 대비 50.2%가 증가한 총 1,986억원(국비 911억, 지방비 651억, 민자 등 기타 424억)이 지역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투자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2016년까지 총사업비 1,501억원이 투입되는 그린 전기 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은 올해 232억원의 사업비로 그린카 기술센터 착공과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원전기자재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기반구축 등의 5개 사업이 동남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R&D 사업으로 추진되며, 2017년까지 총 1,014억원이 투입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도 올해 217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아울러 2014년까지 총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되는 울산과학연구단지 육성 사업은 올해 116억 원의 사업비로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센터 건립과 4개분과 연구회가 운영된다.

한편 ‘2013년 과학기술진흥 시행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에 의한 제4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13년~2017년)의 연도별 시행계획으로, 당초 지난해 말 수립 예정이었으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폐지와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등의 새정부 조직개편으로 이번에 수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