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지난 2분기 6조9,7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20.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999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지만 전기 대비 69.4% 감소했고 순손익은 2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1~2월 역내 정유사들이 정유공장의 유지보수를 계획 대비 다소 일찍 실시했고 일부는 계획되지 않은 셧다운을 겪으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역내 제품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3월 역내 수요 부진 및 공급증가로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역내 정유사들의 정기 유지보수가 완료되기 시작한 4~5월부터 공급이 증가됐으나, 원유가 하락 속에 극심한 제품 수요 부진으로 제품가 하락속도가 원유가 하락속도를 추월,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약세로 이어져 실적이 감소했다고 S-Oil은 설명했다.
한편 S-Oil은 국내시장의 경우, 차량대수 증가로 인한 수송용 휘발유 및 경유 수요와 여행객 증가에 따른 항공유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따른 산업용 유류수요의 지속감소, 국내 정유사의 판매경쟁 지속, 대체에너지로의 수요 전환 등으로 향후 시장 여건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