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술발전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서울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8월28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에너지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013 Energy Tech Insigh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 기술 3.0,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ICT기술과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에너지기술의 패러다임과 발전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조연설과 세부 기술별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조연설에 나서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Steven Chu 스탠퍼드 교수(미국 에너지부 前 장관)는 에너지 패러다임이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공급 확대, 전력 체계의 IT 스마트화 등을 통한 수요관리·시장주도의 에너지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의 에너지산업에 조언할 계획이다.

Peter Cunz IEA(국제에너지기구) 에너지기술위원장은 지속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동 대응과 개방적인 자세로 국가 간 공동연구 및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에너지저장,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풍력, 그린빌딩,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 등 세부 기술별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국, 영국, 일본 등과 수행한 국제 공동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에너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에너지 기술의 발전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미래 에너지 사회 준비를 논의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