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OEL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 핵심기술을 주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지난 20~24일 열린 국제전기위원회(IEC) 산하 TC 110(전자디스플레이) 경주총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9종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신규(NP)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안한 국제표준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곡면 디스플레이 화질측정법 △플렉서블 광학적 특성 측정법 △OLED 투명도 측정방법 △터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전기적 특성 측정법 △터치 인터랙티브 용어정의 △전자종이 신뢰성 측정법 △LED BLU 신뢰성 측정법 △안경식 3D Image Quality △안경식 3D Motion blur 등이다.
특히 올 상반기 LG와 삼성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곡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휘도·색도 균일도와 임장감 등 광학적 특성 측정표준은 실제 소비자의 시청 환경에서의 화질평가에 대한 제안으로 참석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곡면 디스플레이의 화질평가에 대한 국제표준의 경제적 가치는 제품 평가 및 인증 비용대체 등을 고려하면 2020년까지 약 7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OLED분야에서는 투명디스플레이의 핵심평가 요소인 ‘투명도 측정법’과 디스플레이 성능 등을 표준화함으로써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터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분야의 신규 표준화 작업반(WG 9)을 IEC TC 110 내에 신설하는 것을 승인했다. 신설되는 WG 9의 위원장으로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이태윤 교수를 공식 임명했다.
윤종구 기표원 신산업표준과 과장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상용화, 글로벌 마켓의 조기형성을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국제표준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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