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외국인투자기업 CEO포럼 및 KOTRA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사무소 개소 10주년을 기념 행사가 25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동 행사에는 AMCHAM 회장단(American Chamber of Commerce), SJC(Seoul Japan Club)회장단을 필두로 EUCCK(The European Unio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소속기업 등 한국진출 주요 외투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주한 EU대사, 핀란드 대사를 비롯 일본, 독일, 호주, 캐나다 대사관 상무관 등 외교사절 13명과 중국상의, 영국상의 등 유관기관 11명 등 총 154개사 207명이 참가하여 한국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과 투자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막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을 위해 외국인투자 유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신규투자 유치 노력과 함께 기 투자 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지원을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EO포럼의 첫 번째 연사인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국면이 마무리되고 있으나 아직 위험요인이 남아있어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라고 현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성장잠재력 제고, 위기대응능력 강화, 대외개방 확대를 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정인준 마케팅본부장은 ‘한국관광산업 현황과 미래에 대해’, Jeffrey D. Jones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투자환경과 함께 투자적격지로서의 한국의 10가지 매력’을 발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온 안충영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은 “기 진출 외투기업에 대한 고충처리 등 사후지원을 성실히 수행해 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추가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투자유치의 핵심전략 중의 하나”라고 말문을 연 후, “기존투자가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구전효과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홍보하는 것은 잠재투자가에게 대단히 유효한 투자유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병행 그는 “성공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투자유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1999년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으로 재직 시 본인이 도입한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제도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하여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히고 “특히 외국인투자기업 CEO들에게 기업 운영시 고충이나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주저없이 KOTRA 옴부즈만 사무소의 문을 두드리라”고 외투기업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