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가격(자료 : Reuters).

LME 구리 거래 가격이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10% 상승한 7,32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충격은 없었다. 21일 비철 시장 종료 이후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이 연내 양적 완화 축소에 대부분 동의한 것으로 드러나며 양적 완화 축소는 기정사실화 됐다.

반면에 전기동은 21일 종가대비 20불가량 오른 7,260대에 시작하며 비철금속 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선 반영돼 있으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전장에서는 중국의 HSBC 제조업 PMI가 3개월만에 50을 재차 올라서며 반등한 점이 전기동 가격을 7,300대 위로 끌어 올렸다. 이후 유로존과 미국의 PMI 지수 역시 호조를 나타내며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시간문제로 확인된 현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한 펀더멘털 상의 변화는 향후 비철 금속을 비롯한 상품 시장에는 지속적인 하방 압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루비스(Aurubis)사는 중국의 전기동 수입이 향후 수개월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산업 생산이 증가세에 있으며, 지난해 발표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일부가 시작된 점이 중국의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